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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진이 들고 온 낡은 기록에는 이런 문장이 적혀 있었다.

by sbg2225 2025. 3. 21.

“매년 여름, 달이 가장 둥근 날 강이 빛난다.
빛을 보면 안 된다.
빛은 부른다.
그 빛을 따라간 자는… 돌아오지 못한다.”

민재는 등골이 오싹해졌다.
“이거, 전설이 아니라 경고잖아.”

기록을 더 뒤지던 수진은 한 장의 지도를 발견했다.
오래된 종이에 그려진 마을 주변 지도. 그런데 이상하게도 지금의 지도와는 달랐다.

“이건 뭐지? 지금은 없는 연못이 있어.”
수진이 손가락으로 가리켰다.
마을 북쪽, 숲 깊숙한 곳. 거기에는 ‘달무리 연못’이라고 표시된 작은 원이 있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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