분류 전체보기583 수진이 들고 온 낡은 기록에는 이런 문장이 적혀 있었다. “매년 여름, 달이 가장 둥근 날 강이 빛난다.빛을 보면 안 된다.빛은 부른다.그 빛을 따라간 자는… 돌아오지 못한다.”민재는 등골이 오싹해졌다.“이거, 전설이 아니라 경고잖아.”기록을 더 뒤지던 수진은 한 장의 지도를 발견했다.오래된 종이에 그려진 마을 주변 지도. 그런데 이상하게도 지금의 지도와는 달랐다.“이건 뭐지? 지금은 없는 연못이 있어.”수진이 손가락으로 가리켰다.마을 북쪽, 숲 깊숙한 곳. 거기에는 ‘달무리 연못’이라고 표시된 작은 원이 있었다. 2025. 3. 21. 이전 1 ··· 95 96 97 98 다음